북한이 최근 영변 핵시설 경수로 건설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가 밝혔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미연구소는 앞서 지난달 30일 위성사진을 분석해 북한 영변 핵시설 단지에 있는 경수로 격납건물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북한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리기성 교수는 지난 3월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영변에 건설 중인 경수로 규모는 10만KW급”이라며 “올 연말까지 완공해 즉시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력공급 개선은 중요한 내정과제이며 영변 경수로가 전력 공급용이라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