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영변 경수로 건설재개…핵능력 확대 주력”

북한이 최근 영변 핵시설 경수로 건설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가 밝혔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미연구소는 앞서 지난달 30일 위성사진을 분석해 북한 영변 핵시설 단지에 있는 경수로 격납건물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구소에 의하면, 경수로 격납건물의 실린더형 지붕에 철근과 콘크리트가 추가돼 있고 과거 위성사진과 비교했을 때 건물 높이가 올라갔다. 영변 경수로 건설은 작년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다가 작년 12월부터 올 2월초까지 중단됐다가 지난 3월말부터 공사가 재개됐다.


연구소는 경수로 건설이 중단된 이유로 작년 12월 김정일의 갑작스런 사망과 겨울철 추운 날씨 등을 제시했다. 연구소는 또 영변 경수로가 2015년 전에 가동되진 못할 것으로 봤다.


연구소는 경수로 건설 진척에 대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핵 프로그램 확대에 주력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북한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리기성 교수는 지난 3월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영변에 건설 중인 경수로 규모는 10만KW급”이라며 “올 연말까지 완공해 즉시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력공급 개선은 중요한 내정과제이며 영변 경수로가 전력 공급용이라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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