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열병식 취재 美기자 “김정일, 난간 붙잡고 몸 지탱”







▲북한은 노동당 창건 65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김정일과 후계자 김정은이 관람하고 있다.ⓒ연합

북한 노동당 창건 65주년(10.10) 기념 열병식에 초대돼 주석단에 등장한 김정일·김정은 부자를 직접 지켜본 미국 기자가 김정일의 건강이 상당히 좋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다. 


미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신문의 베이징 특파원으로 있는 데이비드 피어슨 기자는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은 과거에 비해 배가 많이 들어간 것 같았고 병약해 보였다”고 29일 말했다.


이어 “(김정일은)열병식이 끝나갈 무렵 군인들에게 손을 흔들기 위해 앞으로 나왔는데, 이때 난간을 잡고 있어야만 몸을 지탱할 수 있었다. 때문에 그를 부축하기 위해 사람들이 서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김정일 옆에 서있던 후계자 김정은에 대해서는 ‘몸집이 큰 젊은이’라고 기억했다.


그는 김정은이 상당히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였다고 전하면서 “열병식 내내 손을 흔들고 박수를 치고 웃음을 비어보였다. 활기차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피어슨 기자는 노동당 창건 65주년 열병식 취재차 평양에 방문했을 당시 일반 북한 주민들과 접촉을 전혀 할 수 없었다면서 방송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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