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역사연구소장 “백두산연구로 북남관계 기여”

북한의 역사학자들은 올해 민족의 성산(聖山) 백두산에 대한 연구로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조희승(55) 소장이 1일 밝혔다.

조 소장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의 ‘2008년 나의 포부’라는 코너에서 “올해 백두산 역사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백두산에 대한 역사연구는 10.4선언(2007남북정상선언) 6조에 명기된 백두산 관광사업을 염두에 두고 상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젊고 유능한 학자들을 중심으로 ‘백두산의 역사와 문화연구팀’을 구성하고 고구려를 중심으로 한 백두산 역사연구를 중심 과제로 설정했다면서 “새해 백두산역사연구팀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내외의 주목을 모을 백두산 관광사업에 역사학자들이 실천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소장은 또 “조선에서 백두산은 예로부터 조종(祖宗)의 산으로 불렸는데 이는 주로 지리학적 고찰에 근거한 것”이라며 “우리는 문헌사적 측면을 통해서도 백두산이 명실공히 단군민족의 조종의 산이며 성지라는 것을 확증해 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두산 연구와 더불어 남한 학자들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 역사용어 연구사업을 심화시키는 동시에 내년 3.1운동 90돌을 계기로 근대사를 주제로 한 남북학술행사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를 통일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젖히는 데 역사학자들이 자기 본분을 다하는 해”라고 거듭 주장했다.

북한 만수대창작사 부사장을 겸하고 있는 김성민(58) 조선미술가동맹 중앙위원장도 이날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올해는 남북 미술교류에서 의의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북과 남이 다양한 미술교류로 민족의 통일위업에 이바지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남측 미술가들과 호상(상호) 협력, 교류하는 계기를 더 많이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만수대창작사는 여기에 아무 때든 호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남북 미술교류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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