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여자프로권투, 김혜성.장성애 두각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북한의 여자프로권투계에서 신인 유망주인 김혜성과 장성애가 지난달 31일 평양체육관에서 끝난 만경대상체육경기대회 프로권투경기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자신들의 기량을 재확인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5일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선수들의 활약이 전문가들 속에서 주목을 모았다”며 “이번 경기에서 다양한 기술수법을 보여준 대표적인 여자선수”로 김혜성과 장성애를 소개했다.

올해 23살로 50.8kg급 선수권보유자인 김혜성은 작년 10월 세계여자권투평의회(WBCF)가 개성에서 주최한 경기에서 WBA 미니멈급 챔피언인 남한의 손초롱을 이기기도 했다.

김혜성은 이번 대회에서 체급을 한 단계 올려 52.16㎏급으로 출전, 3회전에서 상대선수를 KO시키는 등 올린 체급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기량임을 과시했다.

장성애도 작년 개성에서 열린 대회의 스트로급 랭킹전에 참가해 일본의 나카가와 안리를 1회 TKO로 물리친 강자로 현재 WBA 47.62㎏급에서 세계 랭킹 6위다.

이번 대회에서 장성애는 3회전에서 상대를 KO로 넘어뜨려 “국내 지위를 보다 공고히 다졌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북한이 염정환 체육지도위원회 프로권투협회서기장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프로권투 선수들의 육체, 기술, 전술적 측면이 지난 시기에 비해 한계단 발전해 모든 경기들이 보다 다양하게 강도높이 진행됐다”며 “이번 대회에서 완전넘어뜨리기(KO)율이 지난해에 비해 26% 높아졌다”고 밝혔다.

북한 ’여자권투의 여왕’으로 불리는 류명옥은 현재 WBCF 슈퍼플라이급(52.16㎏) 챔피언으로 오는 26일 멕시코에서 방어전을 갖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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