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여자축구 올해 목표는 중국월드컵 승리”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과 세계청소년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북한 여자축구팀의 올해 목표는 중국에서 열릴 여자월드컵축구 승리라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여자 축구선수들이 지금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맹훈련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 여자축구팀은 내년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 획득도 노리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이 선정한 지난해 최우수선수로 뽑히기도 한 북한 대표팀의 리금숙은 “작년의 성과에 만족함이 없이 더 열심히 훈련해서 세계 정상을 향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 팀과 일본, 중국, 남조선을 비교하면 기술적으로는 거의 비슷하다”면서 “그런데도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성원이 하나같이 단결해 싸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선신보는 “북한 관계자들은 북한 여자 축구팀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요인을 정신력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축구팀 골키퍼 전명희는 “골 문을 단순한 쇠기둥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골 문은 ’영도자께서 계시는 평양’이었고, 상대팀의 공은 ’적의 탄알’이었다”고 정신력의 일단을 보여줬다.

그는 도하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과의 승부차기 당시를 회고하며 “끝까지 사수해야 한다. 그 각오가 모든 공을 막아낼 자신, 승리에 대한 신심을 가질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전명희는 당시 일본의 1, 2번 키커의 킥을 기막힌 선방으로 막아내 우승을 이끈 최고 수훈갑이 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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