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여성 한복에 ‘슬림 룩’ 유행

옷을 몸에 붙도록 만들어 날씬한 몸매를 연출하고 활동성도 높인다는 이른바 ‘슬림 룩(Slim Look)’ 패션이 북한 여성들의 한복 차림에도 유행하고 있다.

북한 조선옷협회 정근명(50) 서기장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발행 월간지 ‘조국’ 8월호와 인터뷰에서 “지난 시기 일상옷에서는 될수록 형태선(디자인)을 풍만하게 주는 것이 특징이었지만 최근 시기에 와서는 점차 실용미가 결합되면서 간결한 조화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행하는 한복은 전체적으로 저고리 길이는 길어지고 치마폭은 좁아졌다.

둥글게 내려온 소매 배래도 좁히고 고름도 예전보다 가늘게 재단해 전체적으로 ‘몸에 붙는’ 디자인으로 변하고 있다고 정 서기장은 설명했다.

저고리와 치마의 옷감 색도 서로 다르게 하고 장식은 최대한 간소화해 ‘세련미’를 추구하고 있다고 정 서기장은 분석했다.

이러한 새로운 한복 패션은 주로 여대생과 직장 여성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잡지는 “최근 일상옷의 추세는 우아한 멋을 추구하던 것에 간결한 조화로 실용미를 결합시키는 추세”라며 “이는 주민들의 옷차림에서 조선옷이 일상적인 것으로 보다 밀착돼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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