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여대생, 중국어경연서 1ㆍ3위

북한 평양외국어대학에 다니는 리은경(21), 박춘경(21) 학생이 중국 창춘(長春)에서 열린 제6회 세계 대학생 중국어경연대회에서 1등과 3등에 올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지난 4일부터 사흘 간 52개 국가 102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화술(웅변), 지식문답, 특기발표에서 실력을 겨뤘으며 리은경, 박춘경 학생 모두 ’결승 경연’에서 종합 1등과 3등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의 한설향 학생과 평양외국어대학 라송희 학생이 이 대회에 참가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방송은 “경연 심사성원들이 어학과 종합지식, 예능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쟁취한 우리 학생들의 높은 실력 수준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리은경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미국, 인도네시아 학생과 공동으로 대회 최고영예인 ’중국어홍보대사’ 칭호를 받기도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