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엘리트체육 산실 국가종합체육단 50돌

북한 엘리트 체육의 최고봉인 ’국가종합체육단’이 올해 창립 50돌을 맞았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3일 소개했다.

국가종합체육단은 “국제경기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훈련지도와 후방사업을 보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1959년 2월 27일 세워졌다.

창립 당시엔 축구, 육상, 체조 등 7개 종목의 선수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농구, 배구, 탁구, 소프트볼, 수중발레, 속도빙상(스피드 스케이팅), 자전거, 배드민턴 등 30여개 종목으로 늘어났다.

체육단은 현대적인 숙소와 식당, 훈련장을 갖췄으며, 평양 시내에 동계훈련소, 마라톤훈련소, 해양훈련소, 종합산중훈련소 등도 꾸려져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체육단이 “나라의 체육기술 발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1971년 11월 현지지도를 비롯해 지금까지 수십여 차례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관심에 힘입어 현재 체육단은 세계 체육기술 발전의 추세에 맞춰 “종목별 훈련지도를 보다 과학화하기 위한 대책들”을 강구 중이며, 올해 종합산중훈련소와 마라톤훈련소를 건설하고 “후방기지의 능력 확장과 현대화를 위한 공사”도 진행한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지난 50년간 체육단에 속한 북한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올림픽을 비롯한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 1천470여회 참가해 금메달 1천443개, 은메달 1천310개, 동매달 1천633개 등 총 4천38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세계를 놀래우는 체육신화들을 창조”해 “지금도 인민들의 추억에 남는 선수들이 많다”면서 북한 스포츠계의 ’전설’로 제33차(1975년), 34차(1977년)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개인단식에서 연속 우승한 ’탁구여왕’ 박영순(노력영웅, 인민체육인), ’고난의 행군’으로 “나라가 시련을 겪었던 1990년대 후반”에 제7차 세계육상선수권대회(1999년) 여자마라톤에서 우승한 정성옥(공화국영웅, 인민체육인) 등을 대표적 선수로 손꼽았다.

또 여자유도에서 “4중 세계선수권 보유자”인 계순희(김일성상 계관인, 인민체육인, 노력영웅)는 지금도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1966년 제8회 월드컵에서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1대 0으로 꺾고 8강에 올라 ’축구신화’를 창조한 당시 북한팀의 활약은 “새 세대 남녀 축구선수들의 목표가 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