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풀려난 여기자 돈방석에 앉게 되나?

영국의 한 일간지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전격 방북으로 인해 극적으로 풀려난 미국인 여기자 두 명에게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이들이 조만간 돈방석에 앉게 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10일 미국 주요 방송사들이 두 기자들과의 독점 인터뷰를 따내기 위한 경쟁에 들어가면서 이들과의 첫 번째 인터뷰에 대한 흥정가가 수백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 7일 로라 링의 언니인 리사 링은 현재 로라 링이 여전히 쇠약하고 지쳐 있으며 감정적으로 흥분돼 있는 상태지만 (상태가 안정되는 대로) 북한 억류에 관한 모든 전말을 밝히기 위해 억류 생활에 대한 기사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문은 또 유명 출판사인 하퍼콜린스는 이들이 북한에서 억류된 140일간의 경험을 기술하는 대가로 100만달러를 지불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름다운 여성 두 명이 북한의 사악한 독재자에게 인질로 붙잡혀 위험에 처했다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의해 구출된다는 이야기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영화계의 러브콜도 잇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여기자 중 한명인 로라 링의 스코틀랜드 출신 남편 이에인 클레이튼은 영화사와의 접촉 여부와 관련, “지금은 아무 얘기도 할 수 없다”며 “우리는 협상 과정에 있고 아무 것도 망치고 싶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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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sylee@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