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지원한 결핵 치료제 중국에 고가로 팔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북한에 결핵 치료용으로 지원한 치료제 중 일부가 중국에서 다른 용도로 판매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자유북한방송이 3일 보도했다.


자유북한방송은 중국 지린성 옌지의 현지 소식통을 인용, “지난 2003년 이후 WHO에서 북한에 지원한 치료제 중 일부가 중국에서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특히 독일산 항생제는 중국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약으로서 인기가 대단했다”며 “중국인들 사이에서 (결핵치료가 아닌 다른 용도로) 고가로 거래됐다”고 전했다.


자유북한방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중국에서는 독일제 항생제를 상당히 선호하는 편”이라면서 “독일제 항생제는 결핵 뿐 만 아니라 여러 증상을 치료하는 치료제로 널리 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식통은 “결핵 치료제를 중국으로 유입한 사람들은 중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보위부 요원들과 무역업자”라며 “그들은 북한에서 돈이 될 만한 물건들을 가져와 중국인들에게 팔고 막대한 수익을 올린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