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경수로 제공안하면 5년내 3대핵국 부상”

미국이 북한에 경수로를 제공하지 않고 현재의 대결 상태를 계속한다면 북한은 2009년께 세계 3대 핵무기 보유국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재일교포 김명철 박사는 1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이 경수로 제공을 거부하는 것은 북한을 중국.인도.파키스탄에 이어 아시아에서 네 번째 핵국가로 인정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북한은 650기 이상의 최신 핵무기를 보유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북한, 김정일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주장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박사는 4차 6자회담 공동성명에 대해 구체적인 행동 계획 없이 ’희망사항’을 나열한 목록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한 뒤 “공동성명 어디에도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없다”고 못박았다.

반면 “북한은 미국이 경수로를 제공하지 않는 한 핵무기를 폐기하지 않고 핵개발 프로그램을 합법적으로 계속 추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은 1980년대 중반까지 300㎏, 이후 지금까지 50㎏의 무기급 플루토늄을 획득.추출했다며 “부시 행정부 임기가 끝난 직후인 2009년에 50㎿ 및 200㎿ 흑연감속로를 완공할 예정이고 여기에서 300㎏의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이 650㎏의 플루토늄으로 1945년식 기술로는 핵무기 125기, 최신 기술로는 핵무기 650기를 생산할 수 있다”며 “이는 북한이 중국(400기), 프랑스(350기), 영국(200기)을 앞지르고 미국과 러시아의 뒤를 잇는 ’No.3 핵보유국’으로 부상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 본토의 대도시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미국과 어떤 형태의 전쟁을 치를 의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일본에서 조.미평화센터를 운영하면서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껏 김 위원장의 대외전략을 소개한 저서 ’김정일 조선 통일의 날’, ’김정일의 군사전략’, ’김정일의 통일전략’, ’김정일의 핵 음모’ 등을 펴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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