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서 장(腸)전염병 예방약 개발

평양시 위생방역소에서 각종 장(腸) 세균에 의한 전염병을 예방하는 약품을 개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14일 전했다.

시(市)위생방역소의 리길원 소장은 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평양의학대학의 강응건 교수 등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예방약 개발조’를 조직해 “예방 효과가 높으면서 부작용이 없는 예방약”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계속한 결과 “일부 장내성 균에서 방어기능을 높이는 성분을 분리, 정제해 효과성 높은 장내성질병 예방약을 새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장내성(腸內性) 질환’이란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등 주로 대변을 통해 감염된 병원체가 장의 점막에 붙어 여러 가지 질환을 일으키는 전염병을 일컫는다.

리 소장은 이 예방약은 “접종 후 1년까지 면역원성(항원 작용)을 유지하기 때문에 질병의 유행 기간 한 번만 접종해도 된다”며 “종전에 사용하던 예방약보다 편리성에서나 효과성에서 비할 바 없이 우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에서는 지난 8~9월 이후 수해 지역을 중심으로 설사증이 확산돼 북한 당국과 국제기구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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