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서도 ‘포샵’ 인기

북한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이른바 ’포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컴퓨터 보급률이 높지 않은 북한에서 평양시 중구역 외성동에 위치한 ’전자출판물서점’은 ’포샵’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포샵’은 그림을 그리거나 수정, 합성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포토샵(PhotoShop)으로 수정 또는 합성을 하는 것을 일컫는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0일 “최근에는 어린 학생들도 친구나 스승의 생일, 특별한 기념일이면 종이로 된 축하장보다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간단한 동화상 등을 편집한 ’다매체 축하장’을 만들어 보낸다”고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컴퓨터로 축하장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 모르는 것이 있으면 찾는 곳이 전자출판물상점”이라며 “상점의 기술봉사자들이 포토샵이나 3DMax의 사용법을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고 전했다.

3DMax는 3차원 모델링 및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CF, 컴퓨터그래픽 및 영상편집, 애니메이션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평양 전자출판물서점에서는 디지털 앨범 제작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직접 판매하고 있다.

이 서점의 지배인은 이 같은 수요를 감안, 북한 최고 이공계 대학인 김책공업종합대학 컴퓨터학부를 졸업한 30대 중반의 김영애씨가 맡고 있다.

그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컴퓨터 이용의 대중화를 위한 봉사활동의 세계에 뛰어 들었다”며 “정보기술인재 육성과 시민들의 수요 만족을 변함없이 내걸고 상점의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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