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도 월드컵 ‘열풍’…방영시간 행인 줄어

북한의 각 가정 안방에도 월드컵 경기가 TV를 통해 중계되면서 월드컵 열풍이 달아오르고 있다.

11일부터 월드컵 경기방송이 시작되면서 북한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6일 평양발 기사에서 평양시내 운수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월드컵경기가 방영되는 시간이 다가오면 여객수가 급격히 줄어든다”며 평양에 몰아치는 월드컵 열풍을 우회적으로 소개했다.

이 신문은 “TV 앞의 관중들은 멋진 득점 장면과 재치있는 기교동작들이 펼쳐질 때마다 환성을 올리곤 한다”고 전했다.

지금은 다른 나라의 경기를 시청하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의 마음 속에는 1966년 런던 월드컵 경기대회에서 이탈리아를 꺾었던 장면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조선신보는 “북한의 관중들은 1966년 런던 월드컵 경기대회 때를 감회 깊이 회고하고 있고 그때 조선(북한)팀은 눈부신 공격축구로 8강에 진출해 세계를 격동시켰다”며 “사람들은 하루 빨리 조선축구가 발전하여 그 시기가 재현되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축구관계자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조선축구의 장래는 낙관적”이라며 “인민들속에서 여전히 높은 축구열과 이 종목에 대한 국가적 관심 때문”이라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