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도 ‘연하장’ 준비 분주

북한에서도 신년을 맞아 주위 친지들에게 연하장을 보내는 것이 연례행사가 되면서 연하장 판매대가 북적이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7일 “평양시민들 속에서도 연하장 준비가 한창”이라며 “조선우표사에서 발행한 새해엽서 5종이 시내는 물론 전국의 체신소에 배포돼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평양역 인근 평양축하장기념품상점은 최근 들어 연하장이나 신년엽서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는 후문.

이 상점의 신년엽서판매대에는 판매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늘 사람이 북적거려 그동안 상점문을 열지 않던 일요일에도 판매를 하고 있다.

평양축하장기념품상점에서 50매의 신년엽서를 산 평양시 모란봉구역에 거주하는 김광국씨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친척, 스승과 동료, 학교에서 배우는 아이들의 담임 선생에게도 축하장을 보낸다”며 “동무들에게서 신년엽서를 받을 때면 짧은 글을 통해 우정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한 탈북자는 “북한에서도 새해를 맞아 주변 친한 사람들에게 연하장을 보내는 것은 당연한 일로 되어 있어서 오히려 가까운 사람에게 연하장을 보내지 않은 것이 미안하게 느껴질 정도”라고 설명했다.

조선신보는 “엽서를 제작한 체신부문과 출판물 보급기관에서는 시 안의 기관, 기업소의 편의를 위해 주문에 따라 엽서송달봉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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