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도 뷔페식당 등장

북한에도 갖가지 음식들을 차려놓고 손님들이 원하는 음식을 골라다 먹는 뷔페식당이 등장했다.

그동안 북한에서 뷔페식 음식점은 국제호텔 등 몇몇 호텔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음식점이었지만 이제 평양시내에도 뷔페전용식당이 등장한 것.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창광음식점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서양요리집에서 뷔페봉사를 시작했다”며 “종전에도 평양의 국제호텔 등에서는 뷔페봉사가 있었지만 국내 인민들이 이용하는 국영식당에서는 이러한 봉사형식이 드물다”고 소개했다.

이 음식점에서는 갈비회, 명태회, 낚지회, 육회, 각종 철판구이, 오징어 순대 등 한식요리와 일본식 부침개, 스페인식 계란부침, 프랑스식 오리귤즙요리, 피자 등 외국의 요리도 준비해 놓고 있다.

이 식당 책임자인 김영숙씨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우리 식당도) 음식점거리의 다른 식당과 마찬가지로 주문봉사를 진행했다”며 “하지만 손님들의 구미가 서로 다른 만큼 모든 요구를 원만히 충족시킬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양한 입맛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요리를 내놓는 뷔페식을 선택했다는 설명.

이 식당에서는 자칫 여러 요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겨날 수 있는 맛의 저하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식당 관계자는 “요리의 질에 보다 관심을 돌리고 있다”며 “아시아, 유럽의 각국에서 요리기술을 배운 일급 요리사를 식당에 배치해 높은 솜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이 식당이 문을 연 초기에는 국내 손님들이 찾아왔으나 최근에는 조선(북)에 단기 또는 장기주재하는 해외동포들과 외국인들의 모습도 있다”고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