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도 南 `파우치’ 간다

“신문과 건전지, 디지털카메라 배터리 등등..”

제2차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18일 방북한 1차 선발대에게 이러한 물품들이 든 파우치(행낭)가 19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전달됐다.

남북회담이 열릴 때마다 그랬던 것처럼 이번 선발대 방북기간에도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보내는 행낭과 평양 선발대가 보내는 행낭이 하루 한차례 교환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선발대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났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나 막상 현지에서 북측과 회담을 하다보면 필요한 물품이 생긴다”면서 “이런 물품들은 직통전화를 통해 남측에 보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문은 행낭을 보낼 때마다 꼭 포함되는 물품이다. 북측에 가 있는 사람들이 남측의 소식을 직접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선발대도 현지에서 문서세절기로 미처 폐기하지 못한 서류나 시일이 지나 용도가 없어진 물품 등을 미리 행낭 편에 남쪽으로 내려보낸다 .

이 행낭은 외교행낭 처럼 암호장치와 납봉을 한 후 발송되며 접수자는 암호장치와 납봉의 훼손 여부를 살펴본 후 이를 개봉하게 된다.

남북한을 오가는 행낭이 교환되는 장소는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사무실.

이번에 선발대에 보내는 행낭도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를 거쳐 이 사무실에서 정해진 시간에 북측 관계자에게 전달되며 이 자리에서 선발대가 보낸 행낭도 암호장치 등을 확인한 후 전달받게 된다고 회담본부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러한 남북 간 행낭 교환은 다음달 2~4일 평양에서 열리는 정상회담 기간에도 이뤄질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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