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억류 케네스 배 어머니, 평양 도착…아들 만날듯

지난해 말 북한에서 꽃제비(부량아)를 촬영해 북한 당국에 의해 11개월 째 강제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의 어머니가 11일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날 배 씨의 여동생 테리 정 씨의 말을 인용해 배 씨의 어머니가 평양에 무사히 도착했으며 이날 중 아들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배 씨의 어머니는 평양 출발 직전 녹화된 비디오 성명을 통해 “아들을 만날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더 이상 그의 억류를 기다릴 수 없었다”며 북한 당국에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배 씨는 북한 억류된 뒤 ‘반공화국 적대범죄’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배 씨는 몸무게가 22kg 이상 빠지는 등 건강문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 인권특사가 배 씨의 석방 교섭을 위해 지난달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사례금 취소 등의 이유로 방문이 전격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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