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안경호 “南정당.단체 민족공조에 합류해야”

북한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은 3일 7.4공동성명 발표 35주년을 맞아 남한의 정당과 단체들이 민족공조에 적극 합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열린 평양시 보고회 연설에서 “통일문제 해결에서 민족자주, 민족중시의 입장을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며 “남조선의 정당.단체들은 외세에 추종해 민족의 이익을 해치는 사대매국행위를 배격하고 민족공조에 적극 합류해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서기국장은 “해내외의 온 겨레는 사상과 제도, 정견과 신앙의 차이, 계급과 계층의 이해관계를 뛰어 넘어 조국통일을 첫 자리에 놓고 우리민족끼리 이념에 따라 6.15공동선언의 기치 아래 뭉쳐야 한다”며 “남조선에서 민족의 단합을 해치고 동족을 적대시하며 대결을 추구하는 온갖 법적, 제도적 장치들은 시급히 청산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족의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반공화국 대결과 전쟁 책동을 견결히 반대 배격해야 한다”며 “전쟁의 근원인 남조선 강점 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력하게 벌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강요한 온갖 굴욕적인 매국협정들을 단호히 철폐해야 한다”며 “우리 민족의 자주적 발전과 통일을 가로막는 미국의 온갖 지배와 간섭, 전횡과 횡포를 반대해 투쟁하고 친미정권을 부활시키려는 기도를 분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와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을 비롯해 당.정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남북한은 1972년 7월4일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원칙을 포함한 남북공동성명을 채택해 발표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