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악단 英공연 무기연기…신용경색 여파”

이달 중순 예정됐던 북한 국립교향악단의 영국 공연이 재정문제로 무기 연기됐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 당국이 관심을 보여온 이 악단의 미국 공연도 미국내 정치 상황때문에 내년 중반까지는 성사되기 어렵다고 전했다.

북한 국립교향악단의 영국 공연 무기연기는 당초 72만달러로 예상되는 재정을 후원키로 했던 영국의 신용경색 대문에 후원을 할 수 없다고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공연을 추진해온 영국 성악가 수잔나 클라크씨는 이에 따라 내달 북한을 방문, 북한 당국과 재정부족 대책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나, 연주 장소와 독주자, 지휘자, 연주 곡목 등은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자신의 2차 방북을 통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이 악단의 영국 공연은 그 이후로 미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클라크씨는 북한 악단의 미국 공연에 대해서도 “현재 미국 정치상황의 변화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내년 중반까지도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공연을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프레드 캐리어 부회장은 이 악단의 미국 공연은 구체적인 계획이 잡힌 게 전혀 없고, 가까운 장래에 열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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