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아태, ‘현대자금 核개발설’ 일축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는 29일 미국 의회조사국(CRS) 래리 닉시 연구원의 ’현대 자금 핵 전용설’을 대북 모략으로 일축했다.

CRS의 한반도 담당인 닉시 연구원은 지난달 발표한 한ㆍ미관계 보고서에서 “1999-2000년 현대의 대북 지급금 11억 달러가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HEU) 무기 프로그램 가속화를 도운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태평화위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닉시 연구원의 주장은) 논평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황당무계한 모략이며 우리에 대한 무식과 몰상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특히 “우리의 핵무기 개발은 철두철미 강력한 자립적 민족경제에 토대한 것으로 몇 푼 안되는 남의 돈으로 핵 억제력을 갖춘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낭설”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라크 침략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가짜 정보자료에 기초해 남의 나라를 치는 것은 미국의 상투적인 수법”이라며 “이번에 미국이 내돌리는 ’현대자금 핵 관련 장비 구입설’이라는 것도 그러한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다 낡아빠진 ’현대자금 전용설’을 또다시 내돌리는 것은 김이 빠져가고 있는 핵 소동에 바람을 불어넣고 북남 경제협력 사업을 가로막으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경제제재 소동을 일으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태평화위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산하 조직으로 1994년 10월 설립됐으며 남북 교류ㆍ협력의 창구역할을 맡고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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