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아리랑-南지산리조트 ‘베스트 오브 아시아’에

북한의 집단체조 ‘아리랑’과 한국의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가 각각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아시아 최고 문화공연 및 명소로 꼽혔다.

타임 아시아판 최신호는 아시아 지역에서 마음과 육체, 영혼을 환기시킬 수 있는 관광명소와 공연, 먹거리 등 이른바 ‘베스트 오브 아시아’ 15가지를 선정했다.

아리랑은 화려하고 율동적인 동시에 매우 기묘한 체제선전용 집단체조로 역동적 장관을 통해 최면적이고 비현실적인 환영을 그려내는 것으로 평가됐다.

타임은 10만명이 참가하는 이 집단체조를 치러내기 위해서는 엄청난 연습량이 필요하다면서 ‘아리랑’ 공연에 참가하는 두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어떤 나라(A State of Mind)’를 소개하기도 했다.

영국인 영화감독 대니얼 고든이 촬영한 이 다큐멘터리는 평양의 여중생 현순(13)과 송연(11)이 아리랑 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영하의 날씨에 하루 10시간씩 연습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타임은 그러나 ‘아리랑’에 등장하는 어린이 군대의 모습과 카드섹션이 그려내는이를 드러낸 채 대검을 부여잡은 공산병사의 이미지는 여전히 매우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 대해서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개장해 실질적으로 24시간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으며 조명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야간에도 비교적 안전한 장소라고 평가했다.

이외에 일본 오키나와의 주라우미 수족관, 베트남의 통일궁, 몽골의 델게르-무론강, 싱가포르 식물원, 아프가니스탄 동쪽의 ‘와칸 회랑’, 태국 방콕의 짜뚜짝 시장, 필리핀의 십자가 고행 재연 행사 등도 ‘베스트 오브 아시아’에 포함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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