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아동인권 탄압 ‘아리랑’ 보러 가실 분?

▲ 아리랑 관광객 모집 사이트 <사이트 캡쳐>

북한 아동들의 인권탄압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과 관련, 최근 이 공연을 소개하고 관광객을 모집하는 인터넷 사이트(www.dprk-tour.com)가 개설됐다.

영문으로 개설된 이 사이트는 “십만 명의 행위 예술가들이 펼치는 ‘아리랑’이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새로운 버전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며 아리랑 참관을 포함한 4박 5일 및 7박 8일짜리 북한 관광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관광 코스에는 평양과 개성 관광 및 백두산 등반 일정까지 포함되어 있다. 북한에 의해 납치됐던 미국의 푸에블로호도 관람할 수 있다.

최근 극심한 외화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 당국은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평화항공여행사도 남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아리랑 관광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재미교포로 약 20년간 대북사업에 관여해 온 김자연 전 중국 중앙민족대학 객원교수가 만든 이 사이트는 ‘아리랑’ 공연의 뿌리는 춤과 노래를 즐긴 고구려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서사적으로 묘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집단체조로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이트는 이외에도 북한의 정부 조직, 주체사상의 의미, 북한 애국가와 인공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북한의 역사와 생활양식도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김일성 회고록인 ‘세기와 더불어’도 전편이 연재돼 있는 등 북한 당국의 선전 사이트 역할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및 IT산업과 영화 산업을 소개하는 등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된 코너도 있다.

한편,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관람하기도 했던 ‘아리랑’은 국내외 인권단체들로부터 ‘아동학대’가 자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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