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한미훈련은 전면전쟁 시발점” 억지 주장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9일 이번 서해 한미연합훈련을 ‘전면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시발점’으로 규정하면서, “다시금 도발을 걸어온다면 우리 민족은 ‘핵전쟁’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위협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인터넷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반도의 긴장격화와 전쟁위험의 장본인’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28일부터 서해상에서 실시되고 있는 연합훈련에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 호 등이 참가하고 있는 것을 언급, 이같이 밝힌 뒤 “섬멸적 보복타격을 안기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성취하겠다”고 위협했다.


또 신문은 ‘붙는 불에 키질하는 위험한 도발소동’이라는 논평에서 연평도 도발을 ‘호국훈련에 따른 북측 영해를 향한 남측의 포격에 따른 자위적 보복’이라고 강변하면서, 이번 연합훈련에 대해선 “전면전쟁발발의 국면에로 끌고 가기 위한 고의적이며 계획적인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우리 측 영해에 대한 괴뢰들의 포사격 도발로 지금 조선 서해상에는 일촉즉발의 긴장상태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처럼 첨예한 곳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대규모 전쟁연습을 벌려놓은 것은 사태를 폭발국면으로 몰아가는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남측이 조선 서해에서 엄중한 무장도발 사건을 일으키고 잇달아 미국과 함께 위험한 연합해상훈련을 벌이고 있는 것은 하나의 치밀한 각본에 따른 것”이라며 “결국 연합훈련은 전쟁책동을 계단식으로 확대하여 전면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시발점이었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북측은 연평도 포격 당일부터 1주일째 북한군 최고사령부보도, 외무성 담화, 판문점대표부 통지문, 중앙통신 논평 등을 연일 내놓고, 연평도 공격이 우리 측 도발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을 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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