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퇴임 앞둔 美 부시 비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조시 부시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가진 고별 기자회견과 대 국민 연설에서 재임중 좌절을 겪었고 일부 실수도 있었다고 말한 데 대해 “자기가 실시한 정책들의 오류를 변호하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죄많은 자의 구차스러운 변명’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부시 대통령이 고별 회견(12일)에서 이라크 침공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대량살상무기(WMD)를 이라크에서 찾아내지 못한 실수를 인정한 것에 대해선 “정보가 거짓이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라크 전쟁의 정당성을 주장한 것은 “부당한 정책과 반테러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퇴임 후 그의 운명이 어떻게 되겠는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라며 “지금 미국의 적지 않은 단체들 또는 개인들이 전쟁범죄, 인권범죄 등의 조항으로 형사소송을 준비하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부시 대통령의 전임자인 빌 클린턴 대통령의 퇴임시에는 특별한 논평이나 비난 글을 내놓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고별 회견에서 “북한과 이란은 여전히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북한은 아직 우리에게 골칫거리”라면서 “내가 걱정하는 것 중의 하나는 북한이 고농축우라늄 핵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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