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지구온난화 방지에 각국 책임 다해야”

북한 노동신문은 28일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사업은 개별적인 몇몇 나라만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들이 함께 책임지고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절실한 문제”라며 각국이 지구온난화에 공동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신문은 “오늘 지구온난화 현상은 세계 도처에서 경제위기, 새로운 빈궁 발생, 자연재해 등 전쟁에 의한 피해에 못지 않는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 성원들은 지구 생태환경을 파괴하며 사람들의 생존과 생활에 엄중한 후과(나쁜 결과)를 미치는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에 적극 참가해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거듭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것은 결코 아프리카를 비롯해 대응능력이 약한 발전도상나라(개발도상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며 유럽과 북아메리카 등 발전된 지역 나라도 수수방관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한 뒤 “특히 온실가스 방출량이 많은 나라에서 그것을 대폭 줄이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또 “유엔 사무총장(반기문)은 세계적인 기후변화 문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우리 행성의 귀중한 재부를 위태롭게 하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세계적인 행동조치 수립의 절박성에 대해 강조했다”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반 총장의 외신 인터뷰를 소개했으나 이름은 거명하지 않았다.

신문은 그러나 “일부 나라들이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국제적 노력과 저촉되게 행동하고 있다”며 이산화탄소 방출량이 가장 많은 미국은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위원회(IPCC)의 사업을 방해하면서 자기의 이익만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일 일부 지역의 과일나무가 꽃을 피우는 등 생태계에 “계절적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올해 10월 하순 북한 전역의 평균 기온이 9.3도로 평년보다 1.9도나 높았고 평양의 평균기온은 11.1도를 기록하는 등 늦가을 기온상승 탓이라고 설명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