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이스라엘의 대북 ‘압박공조’발언은 적반하장”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9일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북한에 대한 일본과의 ‘압박 공조’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도적이 매를 드는 격(적반하장)”이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단평’에서 이스라엘 총리가 일본 방문 중 자국과 적대관계에 있는 “이란, 시리아 등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북조선(북한)이 핵확산 문제에서 위험하기 때문에 그를 막기 위한 노력에 일본이 적극 연대해야 한다고 줴쳤다(말했다)”고 전하며 이같이 비난했다.

신문은 이스라엘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이스라엘과 일본이 공조하여 우리나라(북한)에 압박공세를 들이대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하면서 “일본의 대조선(대북) 적대시정책을 부추긴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이스라엘이 “중동지역에서 침략과 파괴, 살인 등 못된 짓을 도맡아 하는 가장 위험한 반동세력”일 뿐만아 니라 “400개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고, 미사일 보유량도 엄청나게 많은” 국가로 “영토팽창에 환장이 돼 남을 위협하고 해치는 범죄행위를 밥먹듯 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중동지역이 어느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고 인민들의 피가 흐르지 않는 날이 없”는 이유도 바로 이스라엘의 탓이라며 “이스라엘이야말로 중동지역의 ‘암'”이고 “압박공세를 받아야 할 대상, 타도대상”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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