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이산상봉 성과 살려 화해국면 이어가야”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첫 남북 이산가족 추석상봉(9.26-10.1) 행사가 열린 것을 “화해.협력의 성과”로 평가하며 남북이 “이번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의 성과를 살려서 북남관계를 더욱 활기있게 전진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3일자 ‘화해와 협력의 길에서 이룩된 성과’라는 제목의 글에서 “시작이 절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북과 남은 모처럼 마련된 화해와 협력의 국면을 계속 이어나감으로써 하루빨리 북남관계를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4일 전했다.

신문은 남북관계가 “지난 1년반 동안 불신과 대결의 악화일로만을 걸어왔”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8월16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만나 이산가족 추석상봉 문제와 관련한 ‘청원’을 풀어줬다면서, “단절되었던 북남관계가 다시 협력의 궤도에 들어서고 금강산에서의 뜻깊은 가족, 친척 상봉이 이루어지게 된 것”은 김 위원장의 “숭고한 뜻과 의지가 낳은 사변”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민족문제, 통일문제보다 더 중한 것은 없으며 민족 공동의 이익, 통일적 발전보다 특정한 집단이나 정파의 이익을 더 앞세울 수 없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철저히 고수 이행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추석상봉 역시 6.15선언의 한 조항에 밝혀져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날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의 글에서도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현 시기 조국통일을 위한 중요한 요구”라며 “서로 적대시하고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는 상태에서는 북남관계의 발전과 나라의 통일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문은 “지금 북남관계는 곡절과 좌절을 딛고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국면으로 다시 접어들고 있다”며 “이것은 민족을 위해 다시 찾아온 소중한 기회”라고 주장한 뒤 “북과 남은 서로 존중하고 화해하고 협력하면서 민족 공동의 발전과 번영,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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