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원총리 방북, 양국 친선역사 새로운 장”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부터 사흘간 북한을 공식 친선 방문하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방문에 대해 “중국의 당과 정부가 중조(중.북) 친선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준다”며 “조중 친선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했다.

신문은 이날 ‘중국 인민의 친선의 사절’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원 총리의 이번 방북은 “역사적 시기와 정치적 중요성으로 볼 때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신문은 “우리는 조중 친선의 해에 온가보 동지가 우리 나라를 방문하는 데 대해 기쁘게 여기고 있고 우리 인민에 대한 중국 인민의 두터운 우정과 친선의 감정을 깊이 느끼고 있다”면서 원 총리의 방북이 “끊임없이 강화 발전하는 조중 친선의 힘있는 과시로 되며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건설하기 위해 억세게 투쟁하는 우리 인민에 대한 커다란 고무”라고 말했다.

신문은 북중 친선협력 강화에 대한 양국 지도부의 의지와 관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북한에서 중국의 가극 ‘홍루몽’과 연극 ‘네온등 밑의 초병’을 개작, 공연한 것은 “조중 친선을 보다 강화 발전시키려는” 김 위원장의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중국의 당과 정부도 “중조 친선을 귀중히 여기며 이를 공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커다란 주목을 돌리고 있다”면서 지난 9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방북한 데 이은 원 총리의 이번 방문이 “그에 대한 증시(證示.증명하여 내보임)로 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전통적인 조중 친선을 귀중히 여기고 대를 이어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한 입장”이고 “우리는 조중 친선이 쌍방의 공동의 노력에 의하여 더욱 강화발전되리라고 믿고 있다”며 원 총리의 방북이 “조중 두 나라에서의 혁명과 건설을 추동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원 총리가 방북기간 “이르는 곳마다에서 중국 인민에 대한 우리 인민의 친선의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고 따뜻한 환대를 받게 될 것”이라며 그의 “우리나라 방문사업에서 커다란 성과가 이룩되기를 충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해 북한당국이 원 총리의 방북준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음을 시사했다.

신문은 “조중 친선의 역사는 세기와 세대를 이어 끊임없이 흐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원 총리의 약력도 자세히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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