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북중 정상회담 보도…“새로운 정세하에 전략전술적 협동 강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차 북중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최근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관련 전략을 논의하면서 양국관계가 매우 긴밀해지고 있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북중 정상이) 단독담화에서 현 정세와 절박한 국제문제에 대한 의견교환을 했다”며 “새로운 정세 하에서 두당, 두 나라 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밝혔다.

신문이 밝힌 ‘절박한 국제문제’와 ‘새로운 정세’는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비핵화와 체제 안전에 관한 문제로 보인다.

그리고  ‘전략 전술적 협동강화’는 북한과 중국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전략적 이해를 같이하며 함께 대응하고 긴밀히 조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세 차례의 북중 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양국 정상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

김 위원장은 19일 시 주석이 마련한 환영 연회에서도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중국 동지들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이 북중관계를 설명하는 단어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차 방중 때는 “전략 전술적 협동 강화”를, 2차 방중 때 “친근한 중국 동지들과 굳게 손잡고 갈 것”, 이번 3차 방중 정상회담 때는 북중 양국을 “한 참모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주석은 1차 정상회담 때는 북중 관계를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것”, 2차는 “순치(脣齒)의 관계”, 3차는 “불패성”이라고 말해 양국 관계가 발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북중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농업과학원을 찾았다. /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쳐

한편,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리설주와 20일 중국농업과학원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 같은 날 오후 베이징 시 궤도교통지휘센터 등 경제현장을 돌아본 내용도 상세히 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현대 농업 기술 종합 전시 센터, 잎남새(채소) 재배기술 연구센터, 열매 남새 재배기술 연구센터, 도시농업연구센터, 주민 지구 농업 응용 전시 센터를 비롯한 여러 곳을 돌아보고 농업과학기술 연구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을 진지하게 요해(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를 방문해 베이징시의 지하철도 운영실태와 발전전망에 대해 주체적으로 요해했다”며 “베이징시 궤도 교통지휘센터의 자동화수준이 높고 통합 조종체제가 훌륭히 구축된 데 대하여 경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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