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또 ‘김정일애국주의’ 선동…”수령에 충성”

북한이 ‘김정일 애국주의’를 앞세워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과 체제결속을 선동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4일 사설에서 “김정일 애국주의자는 가장 고상하고 아름답고 가장 열렬한 애국자의 최고 전형”이라며 “장군님처럼 조국을 무한히 사랑하며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한 몸 다 바쳐 싸우는 진정한 애국자로 되자”고 강조했다.


‘김정일 애국주의’라는 표현은 지난 5월21일 노동신문 사설(김정일 애국주의 교양을 강화하자)에 처음 등장했다. 이후 7월26일 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들에 ‘김정일 애국주의를 구현하여 부강조국건설을 다그치자’라는 담화를 공개했다. 김정은의 4번째 노작(勞作)이다.


신문은 지난달 9일에도 사설 ‘온 나라에 김정일 애국주의의 열풍을 세차게 일으키자’를 실었다. 북한의 척추인 노동당의 기관지가 한 달에 한번 꼴로 사설을 통해 ‘김정일 애국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대표적인 김정은 체제의 대주민 선동구호다.


북한은 앞서 청년절(8월28일) 기념해 2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횃불행진’에서도 ‘김정일 애국주의’를 형상화한 바 있다.  


북한이 계속해 ‘김정일 애국주의’를 강조하는 것은 김정은에 대한 주민들의 충성심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사설에서 ‘애국’ ‘헌신’ ‘체제 수호’ 등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 볼 수 있다.


사설은 “애국은 자기 집뜰안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벽돌 한 장을 쌓고 곡식 한포기를 다루어도 무겁게 대하며 거기에 뜨거운 애국의 마음을 담고 구슬땀을 바쳐 일하는 기풍이 일터마다에 차 넘치게 하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맡겨진 모든 일을 높은 자각성과 백옥 같은 양심을 가지고 정성껏 해야 한다”며 “조국을 위하고 인민을 위한 일이라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우는 심정으로 착실하게 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은의 을지가디언프리덤 연습에 대한 ‘즉각적인 섬멸적 타격’ 언급을 거론하며 “원쑤격멸의 의지로 심장의 피를 끓이는 모든 남녀청년들은 조국수호전과 강성국가건설대전에서 조선청년의 영웅적 기개와 단결력, 전투력을 남김없이 떨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사상교양사업과 당조직 생활도 강조했다. 사설은 “모든 당조직들은 사람들을 김정일애국주의자로 키우는 사업을 주선으로 틀어쥐고 여기에 화력을 집중하여야 한다”고 했고 “애국주의교양에서 기본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당과 수령에 대한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성심이 깊이 자리잡도록 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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