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대북협상 중시 후쿠다에 ‘기대감’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갑작스런 사퇴 표명으로 일본 정국이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며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관방장관이 아베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수상직 쟁탈전”이 아소 다로(麻生太郞) 자민당 간사장과 후쿠다 전 장관의 “1 대 1 격전이 될 것이라는 것이 여론의 일치된 견해”라며 “자민당 내 각 파벌의 경향을 보면 후쿠다가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후쿠다 전 장관이 자민당 내 9개 파벌 가운데 ‘아소파’를 제외한 모든 파의 지지를 받고 여론조사에서도 단연 아소 간사장에 앞서고 있어 “조만간 후쿠다 내각이 발족할 것이라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면서 대화를 통한 대북(對北)협상을 중시하는 후쿠다 전 장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문은 또 후쿠다 전 장관에 대해서는 “이전 일본 수상이였던 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의 맏아들로, 고이즈미 정권 이후 수상직 쟁탈을 위한 아베와 선거전에 후보자로 나섰던 인물”이라고 소개했지만 대북 강경파인 아소 간사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민주조선은 더불어 “아베 수상의 사임의사 발표로 국회 운영이 마비되는 등 일본 정국이 공백기에 들어간 조건에서 일본의 여.야당은 긴급타개책을 마련하느라 부산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일본 정계에서 정치적 파장이 계속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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