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당간부 동원해 ‘반한·반미’ 분위기 다져

북한 노동당기관지인 노동신문이 7, 8일 연이틀 각계각층의 기고 글을 싣고, 반미·반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최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따른 긴장된 분위기를 활용, 당 간부들을 동원해 체제결속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노동신문은 8일 김일성사회주의 청년동맹중앙위원회 부부장 허용률의 ‘조선청년들의 본때를 보여주리’라는 제하의 글과 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회 부장 장문향의 ‘여성들의 힘을 합쳐’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남아프리카 등 해외 친북세력들의 ‘지지’ 글도 실었다.


허용률은 글에서 “미국과 남조선에 대한 우리들의 가슴은 원쑤들에 대한 끝없는 분노와 적개심으로 끓어 번지게 한다”며 “사상교양사업을 더욱 짜고 들어 조선청년의 본때가 과연 어떤 것인가를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했다.


장문향은 “한·미의 군사적도발책동이 날로 강화되고 있으니 격분을 금할 수가 없다”며 “6.15공동선언발표 10돌과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제시 30돌이 되는 해에 북과 남, 해외의 각계각층 여성들이 단결하여 내외 호전세력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릴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 7일 금속공업성 국장 김정식과 평양경흥중학교 교장 조병삼의 기고 글을 통해 한반도 긴장고조에 따른 체제결속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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