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내각은 경공업부문에 집중해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내각과 국가계획위원회등 경제책임 단위의 역할을 직접 거론하며 “인민소비품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날 ‘전당적, 전국가적인 힘을 집중하여 인민소비품생산을 대대적으로 늘리자’는 사설을 통해 내각과 국가계획위원회가 자재공급을 비롯한 경제조직사업과 지휘를 빈틈없이 짜고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경제지도일꾼들은 혁신적인 안목과 대담한 작전, 치밀하고도 완벽한 조직사업과 능동적인 전투지휘로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오늘의 대고조진군을 주동적으로 밀고나가야 한다”면선 ▲계획규율 ▲재정규율 ▲노동행정규 등을 철저히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북한은 최근 노동신문 등 각종 내부 선전 매체를 통해 내각 및 경제 실무단위의 역할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사정을 두고 북한이 화폐개혁 이후 혼란에 빠진 내부 경제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경제 실무단위에 힘을 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으로는 경제분야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함으로써 국가정책에 대해 주민들의 불신을 조속히 수습하려는 의도로 읽혀진다. 


신문은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인민소비품생산을 대대적으로 늘이는 것이 경제실무적 사업이 아니라 어버이 수령님의 유훈을 관철하고 우리당의 위업의 정당성을 과시하는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경공업부문의 기술자들과 생산자들은 첨단을 돌파할데 대한 당의 구호를 높이 받들고 선진기술을 적극 받아들이며 생산잠재력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동원하여 소비품에 대한 인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대중의 호평을 받는 제품들을 더 많이 개발생산 하여야 한다”면서 과학 기술자들의 역할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