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고난의 행군기동이들’에 충성 주문

“청춘은 조국의 힘이고 용맹이며 희망이다. 이제는 너희의 차례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1990년대 경제난 이후 자라난 10~20대 신세대를 향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충성하는 “청년영웅”이 될 것을 거듭 주문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신문은 이날 ‘조국은 청년영웅을 부른다’는 장문의 정론에서 청소년을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애국의 돌격로에서 기수, 선구자”로 표현하면서 “전환의 연대기를 맞이한 조국은 지금 강성대국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내세우고 시대의 영웅을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회의 가장 활력있는 부대인 청년들이 끓어야 시대가 끓는다”며 “강성대국 건설의 영웅세대로 불릴 이 땅의 10대, 20대 청년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뜨겁다”고도 했다.

신문은 특히 “제국주의자들과 총포성없는 대결전에서 억세게 자라난 ‘고난의 행군’동이들, 바로 이들이 부강조국 건설의 영웅적 바통을 넘겨받은 오늘의 10대, 20대 청년들이다”면서 “가장 어렵고 시련에 찬 나날에 장군님(김정일) 품속에서 선군(先軍) 덕을 입으며 자라난 10대, 20대 청년들이기에 조국번영의 돌격로 위에서 다지는 맹세도 뜨겁다”고 치켜세웠다.

노동신문은 “청년영웅”의 본보기로 1927년 이후 김일성을 보좌해 반일유격대에 가담했다는 차광수, 6.25전쟁 당시 최전방 고지에서 돌격조장으로 전사했다는 리수복, 훈련중 수류탄을 몸으로 막았다는 1990년대 김광철 등을 꼽았다.

또 김 위원장이 최근 “영웅은 애 젊은 청년들 속에서 많이 배출된다”면서 “적의 화구를 막은 영웅들”의 나이가 대체로 10대, 20대였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거듭 “총폭탄 영웅, 이것이 선군조선 청년영웅의 진정한 모습이다”, “세상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조선 청년들에게는 우리 사상, 우리 제도, 우리 위업이 제일이다”라며 김 위원장과 현 체제에 대한 충성을 촉구했다.

북한은 최근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의 자그마한 요소도 철저히 경계하고 극복해야 한다”면서 청소년들에 대한 사상 교육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