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고난의 천리’후라도 오곡백과 저절로 안익어”

북한 노동신문은 20일 “고난의 천리를 걸어왔다고 오곡백과가 저절로 무르익는다고 생각지 말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고난의 행군’ 시절 밝힌 ‘강계정신’을 상기시키며 주민들에게 “강성대국 건설”에 매진하자고 역설했다.

강계정신은 북한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1998년 1월 김 위원장이 자강도 강계시 일대를 현지지도한 것을 계기로 내세운 슬로건으로, ‘자력갱생.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의미한다.

노동신문은 이날 ‘장자강의 불야성’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김 위원장이 지난 5월30일 자강도를 현지 방문해 장자강발전소 등의 발전상을 살펴본 뒤 강계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줬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자강도 시찰에서 “오늘 자강땅 그 어디서나 세인을 경탄시키는 기적과 위훈이 창조되고 있는 것은 당과 혼연일체를 이룬 우리 인민의 강인한 정신력을 과시하는 것”이라며 “자기의 힘으로 강성대국을 기어이 일떠(일으켜)세우려는 김일성민족의 불굴의 신념과 의지를 뚜렷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김 위원장의 이런 행보가 “오늘의 비약, 총진군 승리의 비결도 강계정신에 있고 내일의 무궁한 강성 번영의 뿌리도 강계정신에 있음을 역사에 선언한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신문은 아울러 “우리의 강성대국을 위하여···언제나 주체의 신념, 강계정신을 마음속에 산악처럼 세우고 살자”고 주문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