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美 중동평화 중재외교 비난

북한 노동신문은 20일 미국의 중동평화 중재외교에 대해 “병주고 약주는 식의 광대놀음”이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군사공격으로 흐트러진 중동평화 협상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이 지역을 순방한 데 이어 딕 체니 미 부통령이 중동 순방길에 오른 사실을 거론, “미국이 중동평화 ‘중재’를 한답시고 분주탕(소란)을 피우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은 시종일관 이스라엘의 편에 서서 그들에게 이롭게 팔레스티나(팔레스타인) 문제를 조정하고 중동 평화과정을 저들의 전략적 이해관계에 부합되게 ‘중재’하려고 하였다”며 “미국은 중동정세 안정이 아니라 중동정세를 악화시키고 복잡하게 만드는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이 중동외교에 주력하는 이유는 팔레스타인 문제해결을 위한 “평화중재자로 둔갑해 마치 팔레스티나인들의 ‘벗’, ‘협력자’인 것처럼 냄새”를 피우며 다른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을 자신들의 “충실한 하수인”으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신문은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이 침략적 중동 지배전략을 버리지 않는 한 중동지역에서는 언제 가도 분쟁이 해소되지 않고 평화가 이룩되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에 대해 “편견적인 태도”를 버리라고 요구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