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美 양면주의에 기대.환상 갖지 말아야”

북한의 노동신문은 16일 미국이 파키스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하면서 파키스탄의 이익에 반하는 대(對)테러전에 협력토록 압박하는 “양면주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미국에 대해 “기대나 환상”을 갖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해관계에 따르는 미국의 이중적 태도’라는 제목의 글에서 ‘9.11’ 사건을 계기로 테러에 공동 대응해온 미국과 파키스탄의 관계가 지난해부터 “버그러지기 시작한” 것은 “미국이 말로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부르짖으면서도 실지로는 파키스탄의 전략적 이익을 은근히 침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파키스탄이 미국의 ‘반테러전’에 계속 말려들어 미국과 이란간 전쟁이 터지는 경우 파키스탄에 좋을 것이 없다”며 “이것은 파키스탄의 이해관계에 전적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은 파키스탄을 더이상 ‘반테러전’에 이용하지 못하게 될 경우 ‘자유’와 ‘민주주의’ 등을 내세워 파키스탄의 내정에 간섭할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양면주의적 태도”로 볼 때 미국이 파키스탄을 “항구적으로 좋게 대할리 만무”하며 “이러한 미국에 그 어떤 자그마한 기대나 환상을 가지는 것은 곧 자멸의 함정에 빠져들어가는 것”이 된다고 신문은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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