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美, 남북관계 속도조절 강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지금 미국은 말로는 대화와 평화를 운운하고 있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남조선 강점 미군을 핵선제 공격 무력으로 개편하고 전력증강에 박차를 가하면서 호시탐탐 북침전쟁 도발의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게재된 노동신문은 기명논평을 통해 북한의 반대에도 한국과 미국이 지난달 말 을지포커스렌즈 군사연습을 실시한 것을 비난하면서 “미국은 조선반도에서 군사연습과 무력증강으로 정세를 긴장시킴으로써 우리 민족내부에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6.15통일시대가 열린 후 지난 7년간 미국이 우리 공화국(북한)을 반대하는 핵소동을 일으키고 북남관계 발전의 ‘속도조절’을 남조선에 강박한 것은 조국통일 위업을 해치기 위한 고의적인 책동”이라며 “남조선 언론들이 ‘될만 하면 꼬이는 남북관계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폭로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미국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주되는 장애물”이라며 “우리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하루빨리 실현하기 위해서는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지배와 간섭의 마수를 단호히 끊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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