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美항모 페르시아만 배치 비난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24일 미국이 페르시아만 지역에 항공모함을 잇달아 배치하는 것은 “중동 문제를 군사적 힘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무엇을 노린 무력증강인가’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페르시아만 지역에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를 파견하고 가을엔 트루먼호를 배치하려는 계획에 대해 “정세 안정을 위해 이 지역에 무력을 파견한다는 미국의 논리는 여론을 기만하기 위한 하나의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며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은 군사적 타격력의 핵심을 이루고 있고 이러한 항공모함이 닿는 곳에서는 군사적 간섭과 무력행사가 뒤따랐다는 것은 공인된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번에도 미국은 페르시아만 지역에 항공모함 타격집단을 집중 배치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자신들의 정치, 군사, 경제적 이익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며 “페르시아만 지역에 현대적인 침략무력을 집중 배치하고 선제공격을 기도함으로써 이 지역의 정세는 더욱 긴장되고 중동지역에서 군사적 균형이 파괴돼 무장충돌의 위험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은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세계 인민들의 요구에 도전해 침략전쟁의 길로 나아간다면 국제사회계의 더 큰 규탄과 배격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무력증강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이 10일 이란 인근 페르시아만 해역에 핵추진 항모 엔터프라이즈호를 또 파견키로 결정함으로써 이 지역에는 존 C.스테니스, 니미츠호와 더불어 3개 항모전대가 활동하게 됐으며 올 가을쯤 항모 트루먼호를 추가 파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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