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美지배 국제금융체계 때문” 주장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국제적인 금융위기는 “불안정하고 불공평한 미국 지배하의 국제 금융통화 체계”에서 비롯됐다며 “미국의 금융지배체계는 바람 앞의 등불 신세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몰락의 구렁텅이로 빠져드는 금융 제국’이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국제 금융시장들이 일대 혼란”에 빠져 든 것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은행들이 지불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쉽게 많은 돈을 꾸어준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불합리한 미국 지배하의 국제 금융통화 체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이 1990년대 들어 ‘금융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한 결과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국제적인 금융위기가 잇달아 발생했으며 “여러나라들이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신탁통치’를 받는 수치를 당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고 말하고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새로운 국제 금융체제의 수립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신문은 “미국은 급속히 허물어져 가는 저들 지배의 국제 금융통화 체계를 구원하기 위해 모지름(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금융위기는 해결되기는 커녕 시시각각으로 악화되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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