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美에 “대화냐 전쟁이냐 밝혀라”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3일 그동안 북미간 대화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근본원인은 “속에 칼을 품고 우리(북)를 해칠 기회만 노리는 미국 때문”이라며 “대화와 전쟁”가운데 택일할 것을 미국에 요구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민주주선은 이날 ‘대화와 전쟁은 양립될 수 없다’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을 통해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전력증강과 군사행동의 강화”를 통해 북한을 “군사적으로 강도 높게 압박하고 조선에서 기어이 새 전쟁을 도발”하려 하고 있다면서 “대화냐 전쟁이냐. 미국이 입장을 똑바로 밝힐 때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스티븐 보스워스 전 주한 대사, 모튼 아브라모위츠 전 국무부 차관보, 리언 시걸 동북아 안보협력 프로그램 국장, 조너선 폴락 해군대학 교수 등 미국의 중량급 대북 전문가들이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북.미간 민간교류로 방북하는 것과 때를 같이 해 나온 것이다.

신문은 “미국과 문제를 풀지 못하면 말았지 자기의 존엄과 안전에 관한 문제를 놓고 단 한치도 흐지부지하지 않으려는 것이 우리 공화국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며 의지”라며 “미국이 해치려 드는 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선군의 총대를 더욱 억세게 틀어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한이 지금까지 북미간 “정치군사적 문제들을 대화의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미국은 대화를 하면서도 북한을 “무장해제시키고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생각을 가져왔다고 주장하고 “미국은 그런 못된 속심을 가지고 우리 공화국을 대했댔자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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