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日 문화재약탈 사죄.반환 요구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광복 63주년을 앞둔 2일 일제때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문화재 약탈을 “인류 문명에 칼질한 엄중한 국제범죄”로 규정하고 사과와 반환 등을 통한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신문은 ’조선 문화재 파괴, 약탈죄악은 청산돼야 한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지금까지 역사유물과 문화재에 대한 외래침략 세력의 약탈, 파괴만행 자료들이 적지 않게 전해지고 있지만 일제의 조선 문화재 파괴, 약탈만행처럼 그토록 파렴치하게 감행된 범죄는 없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일제의 강점 이전부터 시작된 문화재 약탈은 초대 조선통감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일본 유물 탐험가의 ’조선고적도보’에 기초해 문화유물의 조사.수집령을 내리면서 노골화됐으며, 초대 조선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가 ’고적 및 유물보전 교칙’을 발표하고 계엄상태를 만든 속에서 “횡포하게 감행”됐다고 상기시켰다.

일제는 또 철도, 항만, 도로 건설 등의 구실로 전국의 고분을 도굴하고 수많은 문화유물을 약탈해 개인과 국가 소유로 만들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일본은 세기가 바뀐 오늘까지도 그에 대한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약탈한 문화재를 계속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반환에 대해 어떤 담보나 약속도 없이 수염을 내리쓸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조선문화재 파괴, 약탈 죄악을 하루 빨리 청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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