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日, 구걸외교” 비난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4일 일본 당국자들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방일 때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미국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한 데 대해 “구걸외교”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날 ‘정치난쟁이의 역겨운 추태’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 반동들은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미국의 지지와 협력만 있으면 만사가 해결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모양인데 어리석은 망상”이라며 “세상만사는 미국이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특히 조일관계의 열쇠를 미국이 쥐고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미국이 지난해 일본의 반발에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한 것을 “손아래 동맹자 일본에 대고 귀쌈을 안긴 것이나 같다”고 평하고, “일본으로서는 수치를 느끼고 저들의 대미 추종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것”이나 “항변 한마디 변변히 못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잠꼬대 같은 ‘일미동맹 강화’만 염불처럼 외워댔다”고 비아냥거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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