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中올림픽 보이콧 움직임 비난

북한 노동신문은 24일 티베트 시위에 대한 중국의 무력진압 등을 이유로 제기되고 있는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움직임을 “베이징 올림픽경기대회를 정치화하여 불순한 목적을 달성하려는 세력들의 시도”라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불순한 시도에 대한 반발’ 제목의 글에서 “세계 인민들은 지구를 일주하는 올림픽 봉화(성화)를 바라보면서 베이징 올림픽경기대회의 성과를 진심으로 축원하고” 있는데 “이와 배치되는 불순한 움직임들이 나타나 국제적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최근 티베트 시위를 “폭력범죄 사건”이라고 지칭하고 “이번 사건은 명백히 티베트 분립(분리)주의자들이 불순세력의 사촉(사주_ 하에 조직적으로 감행한 것으로, 베이징올림픽경기대회를 저애하고 파탄시키려는 기도로부터 출발한 불순한 책동”이라고 중국측 입장과 똑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신문은 “불순세력들은 때를 만난듯이 보이콧이요 뭐요 하면서 베이징 올림픽경기대회를 저애하고 정치화하려 하고 있다”며 “베이징 올림픽경기대회를 정치화하여 불순한 목적을 달성하려는 세력들의 시도는 파탄을 면치 못하고 정치적 이해관계의 모순으로 인해 중미관계가 복잡해질 것”이라고 미국을 겨냥했다.

신문은 특히 미 국무부의 연례인권보고서가 중국을 포함한 세계 190여개 나라와 지역의 인권상황을 비판한 것은 “베이징 올림픽경기대회에 그 어떤 영향을 주려는 불순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러시아와 유럽연합(EU)의 독일, 슬로베니아 등에서 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학선 신임 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류샤오밍(劉曉明)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면담한 자리에서 “티베트의 안정과 화목을 위협하고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방해하는 행위는 반드시 실패하는 동시에 인민들의 반대에 직면할 것”이라고 중국 지지입장을 밝혔다.

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0일 티베트 시위 사태와 관련, “티베트의 사회적 안정과 법률, 티베트 인민들의 근본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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