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들, 일본에 군사적 위협

북한의 주요 신문들이 28일 일본의 대북 제재 등을 들어 일본에 대해 “폭발의 분화구를 찾아 소용돌이치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대일 적개심이 터지면 어떻게 되겠는가를 명심”하라는 등의 말로 위협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일본은 6자회담 파탄의 주범이다’ 제목의 논평에서 가와무라 다케오 일본 관방장관이 북한에 대해 9.19공동성명의 의무준수를 요구하고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한 것을 가리켜 “6자회담을 깨뜨린 죄악에 대해 사죄”는 하지 않고 “우리 군대와 인민을 고의적으로 심히 자극하고 있다”며 이같이 위협하고 “이것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일본이 6자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로 회담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 대북 에너지 지원 합의의 이행을 거부하는 등 “6자회담을 파탄”으로 몰았다며 일본 책임론을 거듭 주장했다.

신문은 또 6자회담이 북한의 “무장해제와 제도전복을 꾀하는 마당으로 전락”했다며 북한이 6자회담에 다시는 절대로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도 이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무자비한 징벌 타격을 안길 것이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이 대북 단독제재를 결정한 것을 거론, “우리 공화국은 이미 우리에 대한 그 어떤 제재도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며 그에 대처하여 응당한 자위적 조치를 취할 것을 여러차례 밝혔다”고 상기시켰다.

이 신문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 주장 등에 대해서도 “우리 공화국을 임의의 순간에 선제공격하자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일본 반동들의 광란적인 반공화국 범죄행위의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고야 말 것”이며 “보복에는 보복으로,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맞서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철한 의지”라고 주장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