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식량난 해소위해 새 영농법 전수

“북한 주민들에게는 당장 식량이 시급하지만 효율적인 영농법을 전수하는 게 더욱 필요합니다.”

15년째 대북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민족복지재단(대표 김형석)은 올해부터 북한 협동농장을 대상으로 노동력과 농업자재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복토직파 영농법’을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복토직파 영농법은 못자리와 모내기를 따로 하는 기존의 파종방식 대신 발아된 볍씨와 규산질 비료를 나란히 뿌리면서 동시에 처리하기 때문에 수확량도 2배 이상 늘릴 수 있다.

복토직파기를 통해 경작을 하면 대당 2만ha에서 6만ha로 세배 가량 단위 면적을 늘릴 수 있으며 건답, 습답 가리지 않고 1인당 하루 1만평까지 직파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선진 농법에 해당하는 복토직파 영농법은 그동안 북한에서 한 차례도 시도되지 않았고 한민족복지재단과 농업진흥청이 지난해부터 북한 농업성 등과 준비작업을 벌여왔다.

단체는 15일 평남 숙천군 약전리에 소재한 협동농장에 농업전문가 8명을 파견해 복토직파 영농법에 대한 농업기술을 우선 전수할 예정이다.

앞서 단체는 지난달 국내 K업체에서 개발한 복토직파기(1천만원 상당) 4대를 북측에 전달했다.

단체는 향후 복토직파기와 영농기법 보급대상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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