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식량난 악화로 탈북시도 증가”

북한의 식량난이 극심해지면서 북송동포나 여성 들의 탈북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25일 주장했다.

이 단체는 소식지 153호에서 “최근 들어 귀국자(북송교포) 가족들이 탈북을 시도하다가 붙잡히는 사례가 늘자 보위부는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며 “귀국자들의 여행증을 취급할 때 보다 철저히 심사하며, 될 수 있으면 비준 증명서를 내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소식지는 또 최근 함경북도 은덕군에서 여성들이 중국으로 도강하는 것과 관련해 “군당 책임비서, 보안서장, 인민위원장, 보위부장, 안전위원회 성원들이 모여 주민들을 통제하고 제때에 대책을 세울 것”에 대해 회의를 열었다면서 “여성들의 탈북 여부에 바짝 신경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은덕군의 오봉탄광 노동자구 2지역에서는 4월부터 현재까지 20~40세 여성 31명이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보안서는 각 세대 수를 파악하는 한편 없어질 가능성이 있는 여성들의 거취를 매일 확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지난 4일에는 함흥시 사포구역에 사는 한 중년 여성이 탈북을 시도하다가 청진역에서 붙잡혔으며, 이 여성이 회령까지 오면 도강 길을 안내해 주겠다고 알선한 주민 1명이 체포됐다고 소식지는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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