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시장 쌀가격, 추수철 맞아 대폭 하락”

추수철을 맞아 평양의 장마당(시장)에서 쌀가격이 ㎏당 북한 돈 1천원에서 700∼800원 정도로 떨어졌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

중국을 방문한 평양주민 조모(여)씨는 “햅쌀이 나올 때쯤 상인들이 비축해 뒀던 쌀을 시장에 내놓기 때문에 늘 일시적으로 쌀값이 하락한다”며 이같이 전했다고 RFA가 밝혔다.

조씨는 “이 쌀은 완전히 도정한 중국 쌀과도 차이가 나는, 품질이 낮은 알곡”이라며 “쌀값 하락 현상은 오래 가지는 못하고 12월 즈음이 되면 다시 오르는데 돈이 없는 대부분의 서민들에게는 쌀값이 떨어져도 이로울 게 없다”고 말했다.

RFA는 평양에서 미화 1달러는 북한 돈 1천500원이어서 현재의 쌀값은 ㎏당 50센트선으로, ㎏당 60센트 정도인 중국 변경지역의 쌀 시세보다도 싼 편이라고 설명했다.

RFA는 또 북한에서 살다 나온 화교들의 말을 빌려 “외부에서 지원된 쌀이 빼돌려졌다가 시장에 흘러나오거나 새로 수확된 쌀이 불법적으로 새나가 실수요자들에게 공급되면서 시장의 쌀 수요가 적어져 쌀값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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