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시설 타격용 원거리공격탄 조기도입 어려워

유사시 북한의 핵심전략 목표물을 정밀타격하기 위해 도입을 추진 중인 ‘합동원거리공격탄'(JASSM)의 조기 구매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군 고위 관계자는 25일 “북핵 관련 긴급소요 전력으로 2년 전부터 도입을 추진해온 합동원거리공격탄이 조기에 도입하기 어려워졌다”면서 “현재 미국에서 개발 중인 이 공격탄이 성능시험 평가 과정에서 일부 기능에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측에서는 내년 초에는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통보해왔지만 2013년까지는 도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군은 F-15K에 장착해 유사시 북한의 핵시설 등을 원거리에서 타격하기 위해 2008년부터 이 공격탄 도입을 추진해왔으나 2013년으로 도입 시기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북한이 핵을 사용할 징후가 포착되면 사거리 370여km의 JASSM으로 격파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애초 올해부터 2012년까지 미국에서 177기를 도입할 예정이었다.


JASSM은 미사일 탄두에 목표물 자동위치식별.탐지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군사분계선(MDL) 이남지역에서도 북한 인민무력부 청사의 창문까지 명중시킬 수 있는 무기로 평가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이 사업을 위해 올해 국방예산에 47억원을 반영했으나 사업이 추진되지 못할 경우 내년으로 이월할 계획이다.


한편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발간한 ‘2009회계연도 결산 부처별 분석’ 자료를 통해 “합동원거리공격탄은 북핵관련 긴급 소요전력으로 도입이 추진됐으며 애초 전력화시기가 2010~2011년이었으나 현재 2012~2013년으로 연기됐다”면서 “그러나 다시 한 번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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